엑스포를 꼭 열어야하나?
말 그대로다.
물론 결론만 따지면 저 한 줄로 끝이지만 그래도 적자면,
2030 엑스포 유치 도시는 부산, 로마, 그리고 리야드 라는 것은 다 알 것이다. 부산? 항구의 도시, 영화의 도시. 로마? 고대 문화유산의 도시, 리야드? 요츰 뜨는 핫플레이스. 도시이름만 따지면 문제될 건 없다.
문제는 그 도시의 소속 국가, 정확히는 그 국가의 지금 체제다.
내가 보는 엑스포 유치전은 말 그대로 극우들의 1도 없는 자존심, 1도 없는 전통, 1도 없는 미래상 가지고 지들끼리 싸우고 있는 모습이다.
하나는 우파연합 하나 세우겠다고 가지고 있던 반러 신념도 버렸다.
하나는 근본주의 신정체제를 어떻게든 "워싱" 하려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하나는 그냥 좋빠가다.
물론 유치와 실제 개최하는 건 다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 체제들이 쉽게 무너질 거 같지도 않아서 우린 7년 뒤에 저 중 하나가 개최하는 엑스포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잼버리 꼴만 안나면 다행일거 같다.
202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