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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쓴다

나는 매운 버섯 칼국수다

매운 버섯 칼국수를 먹었다. 올해 처음으로 전골 기계를 꺼내 식탁 위에 올려두고 보글보글 끓여먹은 버섯 칼국수는 이제 엄연한 나의 일부다. 그럼 나의 전부는 아니라 해도 일정 부분은 분명 매운 버섯 칼국수인 것이다.

볶아놓은 밥은 따뜻할 때 먹어야 한다. 차게 먹으면 짜다.

인생을 낭비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쓰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일일까 아니면 축복하는 일일까.

2022.10.15